대학교 때 개발 도상국에서 활동하고 계시던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그때 선생님의 경험담을 듣고 약간의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미국 등의 첨단의료에 관심이 있었지만 보건사로서 지역간호에 관계된 일을 할 때, 다시 한번 개발 도상국의 열악한 보건상황이나 모자보건에 관해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일본과 이렇게까지 다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그것을 제 눈으로 확인해 보고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이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국제협력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무피지 지역의 곤베 병원 모자보건과에서 임산부 검진, 유아 검진 및 예방접종에 관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일본에서 도요타가 작업장의 환경 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고안한 5S(정리, 정돈, 청소,청결,예절)를 이곳 병원 내의 환경개선 및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써 도입하여 정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 직원들을 위한 지원 및 연수 등도 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와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Basima Ogenze(바시마 오겐제)』우간다 말로“당신이 떠난 후, 사람들은 당신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 고마워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노래가 우간다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이곳의 직원이나 환자들은 이 노래가 들릴 때마다『이 노래는 당신을 위한 노래예요. 우리들은 당신이 돌아간 후, 그렇게 생각하게 될 거예요』라고 말합니다. 제 스스로 우간다 사람들에게 과연 도움이 되고 있을까 라는 자문과 회의에 쌓여 있을 때 들은 말이어서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로 아마 평생 잊지 못할 노래일 겁니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라는 높은 벽이 있어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과 이해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힘을 쏟고 있는 것은 5S를 정착시키려는 것인데 이를 위하여 이곳 현지 직원들과 같이 노력하고 있지만 일본의 방식이 이곳 우간다에서 맞지 않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우간다에서 받아 들여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거나 현지 직원들과 의견을 교환함은 물론 정보를 공유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이 나오지 않아 이야기가 길어질 때이지만 좋은 해결책을 찾게 되면 서로가 손을 잡고 기뻐합니다.
저는 간호사로서 일하고 있지만 특별한 지식이나 기술이 없으면 청년 해외 협력 대원으로서 활동할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본인이라면 누구나가 몸에 배인 감각이나 습관, 어렸을 때부터 해 왔던 것들이 이곳 우간다에서는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5S가 그 좋은 예입니다. 게다가 개발 도상국 사람들은 일본의 기술이나 생활방식에 감탄하고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장점이나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고 도전해 보십시오.